성주간 수요일

2020년 4월 8일

성주간 수요일 묵상 시작 기도는 오늘 미사 화답송을 시작 기도로 드리겠습니다.  오늘 시편기도를 읽어보면 구세주의 수난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시편 기도는 수난에 대해서만 기도 하지않고 자비하신 하느님께서는 부서지고, 불쌍한 당신의 백성을 절대 잊지 않으신다는 믿음과 희망의 기도 도 드리고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코로나와의 싸움이 길어지는 만큼 보이지 않는 스트레스와 두려움도 상대적으로 커 집니다.  우리의 이런 사정을 외면 하기보다는 주님의 수난인 이 성주간과 특히 내일 시작 하는 성 삼일에 하나, 하나 예수님의 수난에 봉헌하면서 죽으셨던 분을 부활시켜주신 하느님아버지의 자비에 온전히 의탁 한다면 스트레스와 두려움의 시간을 주님의 넘쳐나는 은총으로 밝힐수있습니다.
시작기도:
시편 69,8-10. 21-22. 31과33-34
*주님,  은총의 때이옵니다.  당신의 크신 자애로 제게 응답하소서.
-당신 때문에 제가 모욕을 당하고 제 얼굴이 수치로 뒤덮였나이다.  저는 제 형제들에게 낯선 사람이 되었고, 제 친형제들에게 이방인이 되었나이다.  당신의 집을 향한 열정이 저를 불태우고, 당신을 욕하는 자들의 욕이 저에게 떨어졌나이다.
-제 마음이 모욕으로 바스러져, 저는 절망에 빠졌나이다.  동정을 바랐건만 헛되었고, 위로해 주는 이도 찾지 못하였나이다.  그들은 저에게 먹으라 쓸개를 주고, 목마를 때 신 포도주를 마시게 하였나이다.
-하느님 이름을 노래로 찬양하리라.  감사 노래로 그분을 기리리라.  보고 즐거워하여라.  하느님을 찾는 이들아, 너희 마음에 생기를 돋우어라.  주님은 불쌍한 이의 간청을 들어 주시고, 사로잡힌 당신 백성을 멸시하지 않으신다.
오늘 독서는 어제와 같이 이사야서 말씀 입니다.  오늘은 “주님의 종 셋째 노래” (이사야 50,4-9)로 삶의 짐에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격려해 주시는 주님의 종은 항상 하느님 아버지의 지시를 듣고 따릅니다.  그리고 박해하는 자들에게 도살장에 끌려가는 어린양 처럼 반항하지 않고 따라 갑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정의로 마지막의 승리자는 하느님의 어린양 이라고 구세주에 대한 예언을 합니다.
마태오 26,14-25절의 오늘 복음은 유다 이스카이옷이 예수님을 유다인들에게 팔아 넘길 준비를 하고 은도 서른 닢을 약속 받습니다.  주님께서 제자들과 파스카 음식을 드시면서 제자들에게 당신을 배반할 제자가 누구인지 말씀하시지만 제자들은 귀가 닫혀서 알아듣지 못하고, 배반자 자신은 주님의 말씀에 부인 합니다.
십자가의 길
+ 주예수님,
*저희를 위하여 온갖 수난을 겪으신 주님의 사랑을 묵상하며
성모님과 함께 십자가의 길을 걷고자 하나이다.
저희에게 죄를 뉘우치고 주님의 수난을 함께 나눌 마음을 주시어 언제나 주님을 사랑하게 하시며 코로나로 인해서 흔들리는 세상에 당신의 자비와 치유 그리고 사랑을 당신의 십자가의 신비를 묵상하는 저희에게 허락 하여주시고, 코로나와 최전방에서 싸우는 모든 의료진들에게 수난 신비의 은총으로 축복 해주소서.  그리고 임종 준비를 못하고 코로나로 세상을 급하게 떠난 영혼들을 우도의 신앙고백을 기억 하시어  그 영혼들을 당신 품안에 받아 주소서.
제13처 제자들이 예수님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림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 하나이다.
“그 뒤에 아리마태아 출신 요셉이 예수님의 시신을 거두게 해 달라고 빌라도에게 청하였다.  그는 예수님의 제자였지만, 유다인들이 두려워 그 사실을 숨기고 있었다.  빌라도가 허락하자 그가 가서 그분의 시신을 거두었다.  언제가 밤에 예수님을 찾아왔던 니코데모도 몰약과 침략을 섞은 것을 백 리트라쯤 가지고 왔다.  그들은 예수님의 시신을 모셔다가 유다인들의 장례 관습에 따라, 향료와 함께 아마포로 감쌌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에 정원이 있었는데, 그 정원에는 아직 아무도 묻힌 적이 없는 새 무덤이 있었다.  그날은 유다인들의 준비일이었고 또 무덤이 가까이 있었으므로, 그들은 예수님을 그곳에 모셨다.”(요한 19,38-42)
구세주 예수님,
참 충실하시고 겸손하신 저희의 구세주 예수님.  아담과 이브가 짓은 죄를 용서 해주시려고 스스로 죽음을 선택 하시어, 저희를 위한 속죄의 제물로 당신의 생명을 바치셨습니다.  옳바른 사람을 위해 죽을수있는 사람은 있을수있겠지만, 죄인을 위해 목숨을 바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당신께서는 배은 방덕한 저희들을 위해서 죽으셨습니다.  자비하시고 사랑이신 구세주 예수님, 당신의 고통의 신비를 묵상하며 저희의 고통도 주님의 고통의 신비에 참여 할수있도록 저희도 주님의 충실하심과 겸손함을 배우게 해주소서.
성모 마리아님,
머리부터 발끝까지 피와 땀으로 범벅이가 되어있고 깊은 상처가 온 몸에 셀수도없이 많은 주님의 시신을 제자들이 십자가에서 내려 어머니, 성모 마리아께 안겨 드립니다.  어머니의 영혼도 예수님의 셀수 없는 상처만큼 수 많은 칼의 상처를 또 다시 받으십니다.  온기가 다해 어름보다 더 차가워진 주님의 시신을 어머니께서 끌어 안고 계십니다.  어머니께서는 당신의 아들의 얼굴을 쳐다볼 힘도 없습니다.  예수님의 수난이 시작 되면서 어머니의 눈에서는 눈물이 멈출 시간이 없었습니다.  주님께서 아무 말없이 수난을 당하셨던것처럼, 성모님께서도 소리없는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셨습니다.  차게 식은 예수님을 안으시고는 이제는 눈물없이 그저 저 먼 곳 어딘가를 바라보고 계십니다.
성모님, 저희가 어머니께 감히 청하옵니다.  저희가 죄를 회개하지 않아서 하느님의 독생성자 예수님께서 저희의 속죄 제물로 돌아가시게 한 저희를 용서해 주소서.  주님의 수난을 그냥 지켜본 저희를 용서해 주소서.  힘들고, 지치고 힘없는 이웃들에게 굴림하려고 그들을 천대하고 외면해서 이웃들에게 더 많은 상처를 준것을 용서해 주소서.  성 주간에 간절히 드리는 저희의 기도와 회개 그리고 자선을 보시고 저희에게 주님의 부활의 은총을 내려 주소서.
성모 마리아님,  주님의 수난과 어머님의 고통을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고생하는 저희와 비교 할수없지만, 주님의 자비와 사랑을 기억하시어 저희가 희망을 잃지않고 충실히 코로나를 극복 할수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그리고 코로나로 세상을 준비없이 떠난 모든 영혼들을 위해서 기도 하오니, 그 들의 잘못을 보지 마시고, 저희의 부족 하지만 정성어린 기도와 희생을 보시고 그 들에게 주님의 자비와 용서 그리고 영원한 생명을 허락해 주소서.  또한 매일 수 백명씩 죽어가는 사람들을 지켜볼수밖에없는 의료진들에게 당신의 축복과 용기 그리고 의료진들의 마음에 부활의 희망을 불어넣어 주소서.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어머니께 청하오니 내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