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제3주일

2024년 4월 14일

부활 주 독서는 사도행전의 말씀을 우리는 듣고 있습니다.  사도행전은 사도들이 이스라엘 지도자들, 바리사이, 사두가이드, 율법 학자들에게 그 들에게 죽음을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심을 증언하는 사도들로 시작해서 초대교회의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사도행전의 말씀은 사도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죽임을 당하셨다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며 유대인들에게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고 하느님께 용서를 받아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사도들이 이토록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고 죽을 각오를 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게 된 동기를 오늘 복음에서 찾아볼까 합니다.

 

오늘 루카 복음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사들을 찾아오신 만남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사도들을 찾아오셨습니다.  깜짝 놀라 두려워하는 사도들에게 주님께서 당신의 상처를 만져보게 하시면서 당신은 육신이 있는 부활하신 예수라는 것을 확인해 주시면서 제자들과 함께 둘러앉아 함께 식사를 하시면서 당신께서는 공중에 떠도는“영”이 아니라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인간의 몸을 가지고 있으신 제자들이 전에 알고 있던 예수라는 사실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사도들의 마음을 열어 하느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있도록 깨우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에게 당신의 평화가 사도들과 함께 있기를 바라셨습니다.  이렇게 사도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그들의 스승이셨던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들이시며 진정한 생명의 원천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믿었기 때문에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 할 수 있었습니다.

 

루카 복음에서 사도들이 예수님 만나 성경을 깨닫고 주님과 함께 음식을 먹고 주님께서 주신 부활의 평화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제자들의 경험을 묵상하면 우리도 주님을 뵙고 주님께서 주시는 음식을 먹고,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께서 그 말씀을 깨우쳐주시면서 당신의 “평화”를 우리도 받을 수 있을까 질문을 해봅니다.

 

성경 말씀을 듣고, 묵상하고 깨닫는 시간.  주님과 함께 하면서 예수님께서 주시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시간.  그리고, 부활하신 주님의 평화를 받을 수 있는 시간.

 

부활하신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면서 우리에게도 당신의 부활의 은총과 기쁨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에 대해 묵상해 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주님께서 주시는 음식을 먹고, 예수님의 평화를 받는다?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은 무엇일까요?

 

여러분이 생각하신 것처럼 저도 같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주님을 뵈면서 성경 말씀을 듣고, 주시는 음식을 먹고, 예수님의 평화를 받는 시간은 바로 “성체성사” 때입니다.

 

미사 참례 때 우리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뵈오며, 주님의 말씀을 듣고 묵상하면서 그 의미를 깨닫는 시간을 갖고 예수님께서 주시는 당신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시어 우리가 주님과 하나가 되는 신앙의 신비를 경험합니다.  이 신앙 체험은 부활하신 주님의 평화가 우리 안에 머무를 수 있는 은총을 주십니다.

 

사도들이 만난 부활하신 예수님을 우리도 성체성사 때 뵙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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