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제2주일

2023년 12월 10일

이사야 예언서는 오늘 이스라엘이 기다리던 구세주가 오실 것이라는것을 예언하면서 그분은 이스라엘에게 위로자가 되어 주시며 이스라엘의 죄에 대한 대가를 다 치러주시러 오신다는 것을 선포 합니다. 그 분의 오심을 준비하려고 광야에서 죄의 회개를 외치는 소리가 들려올 것이라고 이사야서에서는 예언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광야에 주님의 길을 닦아라. 골짜기는 모두 메워지고 산과 언덕은 모두 낮아져라. 거친 곳은 평지가 되고 험한 곳은 평야가 되어라. 이에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리니 모든 사람이 다 함께 그것을 보리라.” (이사야 40,3-5)

  이사야 예언서의 이 말씀은 오늘 마르코 복음에서 실현이 됩니다.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가 들립니다.  낙타 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띠를 두르고 메뚜기와 들꿀을 먹으며 기도와 희생의 시간을 보낸 한 사람이 광야에서 죄의 회개를 한 후 세례를 받을 것을 선포 합니다. 이 외침을 들은 온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은 세례자 요한에게 나아가 자기 죄를 고백하고 요르단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습니다.

  오늘 일독서와 복음은 구약에서 계시 되었던 구세주께서 나타나실 때 먼저 그분의 길을 닦아주는 자가 나타나리라는 것을 알려 주면서 곧 이스라엘이 기다리던 구세주를 맞이할 준비를 해주고 있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구세주를 맞이할 준비는 이사야에서 예언했던 것처럼 죄에 대한 회개와 세례를 받으면서 이스라엘이 하느님과의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는 것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이사야서와 복음은 주님의 첫 오심의 준비 즉, 첫 대림에 대한 마음 가짐과 준비해야 할 일들에 대한 알려주고 있다면 오늘의 제 이 독서는 주님의 두 번째 오심, 재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재림에 대한 주님의 약속은 꼭 지켜주신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면서 하느님의 시간과 우리의 시간은 개념 자체가 다르다는 것을 가르치면서 주님께서는 당신의 약속은 꼭 이루어 주신다는 것을 확인 시켜주면서 그 날이 올 때까지 “거룩하고 신심이 깊은 생활”을 하며 그날이 빨리 오기를 잘 기다려야 한다고 격려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에 첫 오심을 기념하며 그분의 탄생을 맞이하기 위한 첫 대림에 참여하면서 예수님의 두 번째 오심을 또한 같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준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세례자 요한이 선포한 죄에 대한 회개와 용서를 받는 것입니다. 세례자 요한과 이사야서는 이스라엘이 하느님께 지은 죄에 대한 회개와 그 죄에 대한 용서를 받으면서 하느님과의 관계를 개선하며 그 분과의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을 준비하면서 오늘 독서에서 이야기하는 것과 같이 우리도 하느님과의 관계를 개선해야 하고 회복해야 주님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관계의 회복은 자신의 잘못에 대한 인정과 잘못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게 잘못을 받아들이는 용기, 그리고 그 잘못에 대해 용서를 청하기 위해서 고백하는 행동이 필요합니다.

  회개와 용서를 통한 대림시기의 준비를 통해 위로자이신 주님을 잘 맞이하는 성탄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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