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간 화요일 묵상

2020년 4월 7일

오늘 묵상을 위해 시작 기도 바치겠습니다.“ 영원하신 아버지, 저희가 지은 죄와 온 세상의 죄를 보속하는 마음으로 지극히 사랑하시는 당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 영혼과 신성을 바치나이다.” (하느님 자비심 구하는 5단 기도에서)

오늘 독서는 이사야서 49, 1-6절의 말씀 입니다.  오늘 독서는 “주님의 종”의 둘째 노래로 하느님께서 이스라엘과 계약을 맺어 보내주시기로 한 구세주의 대한 예언 입니다.  이사야서는 구세주의 탄생은 우연이 아닌 하느님의 계획에 따라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예언 합니다.  “주님께서 나를 모태에서부터 부르시고, 어머니 배 속에서부터 내 이름을 지어 주셨다.”  구세주의 입에서 전하는 하느님의 진리는 “날카로운 칼처럼 만드시고..나를 날카로운 화살처럼 만드시어” 진리를 듣는 사람들의 마음안에 빛과 어두움을 갈라놓는 힘을 주셨습니다.  사람들의 굳어진 마음때문에 구세주의 노력이 “쓸데없이 고생만” 한것같고, “허무하고 허망한 것에” 모든 힘을 다 쓴것 같아도, 하느님께서는 구세주를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다시 일으키고 이스라엘의 생존자들을 돌아오게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나의 구원이 땅끝까지 다다르도록 너를 민족들의 빛으로” 세우신다고 약속 하십니다.
오늘의 복음은(요한 13, 21ㄴ-33.36-38) 예수님의 수난기의 시작 부분 입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신 다음에 식탁에 앉으셔서 파스카 축제 음식을 드시면서 제자들에게 당신의 수난때 제자들의 믿음이 시험 당할것에 대해 말씀 하십니다.  주님께서 당신을 배반할 제자가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유다 이스카리옷의 어두운 마음을 경고 하시지만 그는 자신이 하려고 하는 일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주님을 떠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베드로가 당신을 세 번이나 모른다고 부인 할것을 예언 하시면서 베드로에게 곧 다가올 주님의 수난이 모든 제자들의 믿음을 시험하는 시간이 될것이라는 것을 말씀 하십니다.
십자가의 길
+ 주예수님,
*저희를 위하여 온갖 수난을 겪으신 주님의 사랑을 묵상하며
성모님과 함께 십자가의 길을 걷고자 하나이다.
저희에게 죄를 뉘우치고 주님의 수난을 함께 나눌 마음을 주시어 언제나 주님을 사랑하게 하시며 코로나로 인해서 흔들리는 세상에 당신의 자비와 치유 그리고 사랑을 당신의 십자가의 신비를 묵상하는 저희에게 허락 하여주시고, 코로나와 최전방에서 싸우는 모든 의료진들에게 수난 신비의 은총으로 축복 해주소서.  그리고 임종 준비를 못하고 코로나로 세상을 급하게 떠난 영혼들을 우도의 신앙고백을 기억 하시어  그 영혼들을 당신 품안에 받아 주소서.
제1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 하나이다.
“군사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나서, 그분의 옷을 가져다가 네 몫으로 나누어 저마다 한몫씩 차지하였다.  속옷도 가져갔는데 그것은 솔기가 없이 위에서부터 통으로 짠 것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서로 말하였다.  ‘이것은 찢지 말고 누구 차지가 될지 제비를 뽑자.’  ‘그들이 베옷을 저희끼리 나누어 가지고 제 속옷을 놓고서는 제비를 뽑았습니다.’ 하신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그래서 군사들이 그렇게 하였다.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와 이모, 클로파스의 아내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가 서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선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어서 그 제자에게 말씀하셨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그때부터  그 제자가 그분을 자기 집에 모셨다.  그 뒤에 이미 모든 일이 다 이루어졌음을 아신 예수님께서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시려고 말씀하셨다.  ‘목마르다’.  거기에는 신 포도주가 가득 담긴 그릇이 놓여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듬뿍 적신 해면을 우슬초 가지에 꽃아 예수님의 입에 갖다 대었다.  예수님께서는 신 포도주를 드신 다음에 말씀하셨다.  ‘다 이루어졌다.’  이어서 고개를 숙이시며 숨을 거두셨다. [잠깐 묵상 합시다].  그날은 준비일이었고 이튿날 안식일은 큰 축일이었으므로, 유다인들은 안식일에 시신이 십자가에 매달려 있지 않게 하려고, 십자가에 못 박힌 이들의 다리를 부러뜨리고 시신을 치우게 하라고 빌라도에게 요청하였다.  그리하여 군사들이 가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첫째 사람과 또 다른 사람의 다리를 부러뜨렸다.  예수님께 가서는 이미 숨지신 것을 보고 다리를 부러뜨리는 대신,  군사 하나가 창으로 그분의 옆구리를 찔렀다.  그러자 곧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  이는 직접 본 사람이 증언하는 것이므로 그의 증언은  참되다.  그리고 그는 여러분이 믿도록 자기가 진실을 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의 뼈가 하나도 부러지지 않을 것이다.’  하신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런 일들이 일어난 것이다.  또 다른 성경 구절은 ‘그들은 자기들이 찌른 이를 바라볼 것이다’ 하고 말한다.”(요한 19,23-37)
구세주 예수님,
주님, 당신께서 겪으신 수난의 이틀은 천년, 만년, 아니 인간의 세월로는 셀수없는 시간 입니다.  수난을 인내하시고 골고타 언덕에서 십자가에 달리시며 마지막까지 죽음을 선택 하셨습니다.  죽음으로 가시는 골짜기에 마지막 길목에서도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면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소서.  그들은 무슨 짓을 하는지 알지 못합니다.”(루카 23,34)라고 원수들을 위해서 기도 하십니다.  세상의 죄를 용서 하시러 오신 주님 이시기에 원수를 그리고 당신께 용서를 청하는 오른쪽에 강도에게도 용서를 해주십니다.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루카 23, 43).  구세주 예수님, 하느님의 외아들 이시면서 성모 마리아의 아들로 세상에 오셨기에 세상을 떠나면서 어머니와 가장 사랑하는 제자에게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하고 성령을 통해서 난 새 아들을 어머니께 들이십니다.  그리고 나서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요한 19, 26,27) 라고 제자에게 어머님을 부탁 하십니다.  주님, 당신의 몸이 산산 조각이 나는 것같은 아픔을 겪으시면서 사랑 하시기를 주저 하지않셨지만, 정작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시지 못하셨던 마지막 고통!  그 고통의 유혹 때문에 주님께서 “엘로이 엘로이 레마 사박타니?”,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마르코 15, 34) 라고 큰 소리로 외치셨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버림받은 아픔이 아닌 “사랑”을 선택 하십니다.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을 찾으셨던것처럼 주님께서 저희의 사랑을 목말라 하시어 “목마르다.”(요한 19,28) 하시고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다 이루셔서 “ 다 이루어졌다.”(요한 19,30) 라고 말씀하시고 나서 예수님 자신을 아버지께 의탁 하십니다.  “제 영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루카 23,48) 그리고 나서 숨을 거두셨습니다.
성모 마리아님,
어머니의 아들 예수님께서 이제 고개를 떨구셨습니다.
어머님의 아픔을 인간의 그 어떤 말로 표현을 할수있으며, 어떻게 위로를 해드릴수있을까요?  돌아가신 예수님과 성모 마리아 어머니 앞에서 저희는 할 말을 잃어 버렸습니다. 주님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님, 저희를 용서해 주소서.  저희가 주님의 용서를 받을수있게 인도해 주시어, 저희의 회개와 용서가 어머님께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수있게 허락해 주소서.
성모님, 저희가 아주 작은 것이라도 어두운 생각, 말, 행동 그리고 어두운 마음을 회개하면서 주님의 죽음을 잊지않고 항상 사랑을 선택 할수있는 은총을 허락해 주소서.
또한, 코로나19 바이러스때문에 세상을 떠난 수 많은 영혼 들에게 어머니의 축복을 내려 주시고, 죽음에서 부활하신 주님의 구원의 신비를 내려 주소서.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어머니께 청하오니 내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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