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묵상

2020년 3월 25일

오늘은 주님 탄생 예고(성모영보) 대축일 입니다.  오늘 묵상은 성모성을 같이 바치고 시작 하겠습니다.“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dir=”auto”>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주님 탄생 예고는 가브리엘 대천사가 갈릴래오 지방 나자렛에 사는 마리아에게 나타나서 하느님의 계획을 선포하는 날 입니다.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1,31) 라고 하시고, 마리아는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카 1,38)라고 대답 하신 일 입니다.   마리아의 “순명”은 구세주이신 “엠마누엘”을 세상에 오시게 해주셨습니다.

오늘은 마리아의 순명,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를 묵상 하시겠습니다.
마리아는 가브리엘 대천사와 대화를 나누면서, 하느님의 계획이 마리아 자신에게 어떤 “십자가”인지를 깨닫고, 가브리엘 천사에게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루카 1,34)  라는 질문을 합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친척 엘리사벳의 이야기를 전해듣고 나서 가브리엘 대천사에게 “순종”으로 받아들이는 대답을 합니다.
예수님의 잉태는 어머니인 마리아의 순종 으로 시작 되었습니다.  성모님의 순종 을 묵상 하다보니 예수님의 수난 전에 하느님 아버지께 순종 하신 일을 같이 묵상하게 됩니다.  마리아의 순종으로 구세주께서 세상에 오셨고, 예수님의 순종으로 예수님의 수난이 시작 되었고, 세상에 구원이 이루워졌습니다.
성지주일 수난 복음을 읽어보면, 주님께서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드시고 나서 겟세마니에 가셨서 기도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 하십니다.  “아버지, 하실 수만 있으시면 이 잔이 저를 비켜 가게 해 주십시오.  그러나 제가 원하는 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대로 하십시오”(마태오 26,39).  그리고 두번째 기도 하시다가 “아버지, 이 잔이 비켜 갈 수 없는 것이라서 제가 마셔야 한다면,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십시오”(마태오 26,42). 라고 기도 하셨습니다.  겟세마니에서 기도가 끝 나신 다음 주님의 수난이 시작되고, 수난을 겪으시면서 골고타로 십자가를 지고 올라 가시게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마리아와 예수님을 통해서 세상을 죄와 어두움에서 구원하기려고 예수님과 성모님의 순종을 원하셨고, 두 분의 희생을 통해서 세상에 당신의 사랑과 은총을 심어 주셨습니다.
지금 코로나19 바이러스때문에 세상이 혼란에 빠져있습니다.  이 어두움 안에서 마리아의 “순종”을 통해 죄와 죽음의 어두움을 밝혀주신 예수님을 세상에 낳아 주셨던것 처럼, 세상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우리도 예수님의 자비와 사랑에 대한 “순종”으로 이 세상에 빛이 되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예수님의 자비와 사랑의 대한 우리의 “순종”은 자선도 중요한 부분 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선과 더불어 또 꼭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구세주이신 예수님께 가정을, 본당을, 사회를, 세상을, 그리고 교회를 위하여 충실히 기도 해야하는 것입니다.  특히 교황님과 함께 세상의 모든 교회와 하나가 되어 주님께 드리는 기도는 주님의 부활의 은총이 우리에게 넘쳐나게 해주실 것입니다.
성모님의 순종의 “네”로 우리에게 구세주를 낳아 주신것과 같이 우리도 주님께 순종의 “네”로 대답 하므로서 세상의 빛이 되어야 할 시간 입니다.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
우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한국의 모든 순교 성인들이여, 우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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