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3주간 수요일

2020년 3월 18일

오늘 묵상은 복음의 “…율법이나 예언서를 … 완성하러 왔다”(마태오 5,17) 를 묵상 하시겠습니다.

율법과 예언서의 가장 중요한 가르침은 주 너의 한분이신 하느님을 몸과 마음과 정신 그리고 온 힘을 다해서 사랑 하는것과 네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 하는 것이라고 주님께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우리는 코로나19 으로 주님을 사랑 한다는 것과 이웃을 사랑 한다는 것에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야 하는 시간이 아닌가 생각 합니다. 과연 코로나19때문에 우리의 생활과 경제 적인 타격 그리고 미사에 참여 할수없는 이 상황에 사랑을 찾아 볼수 있을까 살짝 의심이 생기기도 합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자체에는 사랑의 흔적이 없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아는 사실 입니다.  사랑은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우리의 반응에서 찾아 볼수있지 않나 생각 합니다.
지난 토요일 밤에 미사를 취소 한다는 교구의 공문을 받고 많은 생각을 하고 마음도 뒤숭숭 했는데, 만약에 주교님들께서 일찍이 미사를 취소 하지 않았다면 코로나19의 감염이 사회에 얼마나 더 심각한 영향을 미쳤을까 하는것은 한국에 어느 개신교 교회에서 아직도 확신자들이 나온다는 뉴스를 듣고 알수있습니다.
미사가 없어서 텅빈 마음은 지금 우리가 짊어지고 가야하는 십자가 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교회가 사회의 안전과 교우들의  안전을 위해서 과감한 결정을 했다는 것은 바로 주님께서 말씀하신 이웃 사랑의 실천이라 믿습니다.
코로나때문에 가정에 직장에 비지니스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있는 모든 신자분들을 위해 매일 기도 하면서 오늘 주님께 사회와 교우 여러분들의 안전을위해 사랑을 실천한 우리 주교님들을 위해 기도 드리며 이런 희생을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사의 기도 또한 드리면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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