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3주간금요일

2020년 3월 20일

오늘 마태오 복음에서 한 율법 학자가 예수님께 첫 째가는 계명이 무엇인지 묻습니다. “이스라엘아,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시다.  그러므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산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둘째는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라고 대답 하십니다.

코로나19 때문에 social distance 를 지켜야 하는 우리 로서는 “누가 우리 이웃이지?” 라고 질문 할수있습니다.  과연 지금 우리의 이웃은 누구 일까요?  그리고 어떻게 이웃을 사랑할수 있을까요? 질문을 합니다.
몇 일전 한국 뉴스를 봤는데, 어떤 남자가 경찰서 앞에 봉지하나를 노고 도망치듯 갔습니다.  그 사람은 장애인 3급 진단 받은 남자인데 이런 어려운 상황에 사회에 도움을 주고싶은데 자신이 할수있는 일은 마스크 몇장을 사회 치안에 고생하는 경찰서에 드린다고 별볼일 없는 것이지만 성의로 받아 주십사 했답니다.
이 착한 남자는 복음에 부자가 많은 돈을 헌금한 것과 과부가 동전 한잎을 헌금 한것에 비교할수 있습니다.  마스크 몇장을 보낸 그 남자는 자신이 필요한 마스크를 도네이션 했기때문에 그 값어치는 부자들이 기부 하는 것보다 더 값진 기부 입니다.  그리고 이런 희생은 주님께서 기뻐 하시는 희생이 아닌가 생각 합니다.
우리는 지금 우리 가족을 보호하고 가족을 위해 생활 필수품등이 떨어지지 않게 준비 하는것과 이웃을 위해서 베풀어야 하는 갈림길에 서있을때 주춤할수 있습니다.
우리 속담에 “콩 하나도 나눠 먹는다” 라는 속담이 생각 납니다.  어려울때 아주 작은것 하나라도 나눴을때 아무리 어려운 일 이라도 같이 극복 할수있다는 이야기가 아닌가 합니다.  지금은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 라는 얘기가 있지만, 흩어져 있어도 콩 하나라도 나눌때 우리는 마음이 하나가 되어서 이 코로나를 이길수있을것 입니다.
교회의 수호자이신 마리아,
저희를 위해서 빌어주소서.
한국의 모든 순교 상인들이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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