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팔일 축제 수요일

2020년 4월 15일

“영원하신 아버지, 저희가 지은 죄와 온 세상의 죄를 보속하는 마음으로 지극히 사랑하시는 당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 영혼과 신성을 바치나이다.” (하느님 자비심 구하는 5단 기도에서)

오늘 독서는 사도행전 3,1-10의 말씀 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오후 세 시 기도를 위해서 성전으로 올라가다가 모태에서 부터 불구자였던 사람을 만나닙다.  걷지 못하는 그를 사람들이 들어서 성전의 “아름다운 문” 곁에 들어다 놓으면 그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자선을 청합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그를 보고 돈은 없지만,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것은 주겠다고 하면서, “나자렛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시오.” 하면서 그를 일으켜세웁니다.  그는 일어나 걷고, 뛰고 하면서 성전을 기쁨에 넘쳐 돌아다니는 것을 본 많은 사람들이 경탄과 경악을 하였습니다.
복음은 루카 24,13-35절의 말씀 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 중 두사람이 주간 첫날 엠마오라는 마을로 가면서 그동안 일어났던 일에 관해 얘기하며 걸어가고 있었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오셔서 같이 걸으십니다. 주님께서 그들에게 무슨얘기를 하는지 묻자, 그 제자들은 이 몇일 사이에 예루살렘에 있었던 일을 모르는것을 의아하하게 생각하면 나자렛 사람 예수님이 존경 받는 예언자였고 구세주 라고 믿고있었는것과 수석 사제들과 원로들이 십자가에 못 박아 돌아가시게 된것과 사흘 후에 무덤이 빈것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예수님깨서는 두 제자들에게 그리스도의 고난과 영광에 대해 모세와 예언자로 부터 시작해서 성경에 당신에 관한 기록들을 그들에게 설명 하십니다.  엠마오에 도착하자 예수님께서는 더 멀리 가려고 하시자 제자들이 “저희와 함께 묵으십시오,  저녁때가 되어 가고 날도 이미 저물었습니다.”하며 주님을 붙잡았습니다.  주님께서는 두 제자들과 들어가시어 식탁에 앉으시고, “빵을 들고 찬미를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나누어 주셨다.”  그때 제자들의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보지만 주님깨서는 사라지셨습니다.  두 제자는 주님께서 성경을 설명하실때 느꼈던 것들을 나누면서 그 길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열한 제자들과 동료들에게 엠마오로 가던 길에서 주님을 만난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오늘의 묵상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는 예수님의 죽음과 빈 무덤이 엄청난 충격 이였습니다.  십자가 형을 받고 돌아가신 일 은 제자들을 절망에 빠뜨렸고, 혼란의 소용돌이에 밀어 넣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을 믿을수도 없었는데 빈 무덤에 대한 여자들의 증언또한 큰 충격 이였습니다.  이런 멘붕에 빠져있는 제자들을 주님께서 찾아가셔서 그 들과 이야기를 나누시며 그리스도의 수난과 영광을 성경에 기록되어있는 그대로 설명해 주시며 마지막에 빵을 나누실때 제자들의 눈을 열어 주십니다.
지금 우리가 왜 코로나로 인해서 세상이 이런 고난과 고통 그리고 아픔을 겪어야 하는지 이해할수없고 그리고 이 고통의 의미가 어디에 있는지 의심 스럽습니다.  아마 어느 누구도 우리가 이해할수있게 설명하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우리도 제자들처럼 절망하고, 혼란 스럽고, 충격에 충격을 매일 받고 있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의 현존을 잊고 있었을때 절망에 더 빠져들고, 혼란의 소용돌이에 더 빠져들고,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지만, 예수님을 만나 주님을 체험 하고나서 제자들은 모든 어두움에서 벗어 날수 있었던 것처럼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것을 잊지 않고 매일 주님을 만날 수 있다면, 우리도 어떠한 어두움도 극복 할 수 있을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제자들이 주님께 “저희와 함께 묵으십시오.  저녁때가 되어 가고 날도 이미 저물었습니다.”라고 하며 주님을 붙잡았습니다.  제자들의 요구를 쾌히 허락하시고 제자들과 식탁에 앉아 빵을 나누신 주님의 따듯한 자비와 사랑을 기억하면서 오늘도 세상을 위해, 오늘아침까지 돌아가신 128,057명의 영혼을 위해 그리고 최 전방에서 코로나와 밤 낮으로 싸우고있는 우리 의료진들을 위해 “주님, 저희와 함께 묵으십시오.  코로나의 어두움이 아직도 세상 주위를 덮고 있습니다.”라고 청하면서 기도와 성경 읽기 그리고 가족과 이웃 들에게 선행을 행하면서 우리와 함께 머무시는 주님께 봉헌 합시다.
마침기도
“예수님의 수난을 보시고 저희와 온 세상에 자비를 베푸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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