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제2주간 수요일

2020년 4월 22일

다 같이 기도하고 미사드리고 그리고 미사후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게 두 달이 가까워 옵니다.  우리 모두가 몸 은 떨어져 있지만 성체안에 계신 주님을 묵상하며 주님을 모시지는 못하지만 마음과 믿음은 주님과 하나가되어 세상의 그 무엇과도 비교를 할수없는 주님의 사랑을 나누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오늘 시작기도는 성 토마스이 성체 찬미가를 바치겠습니다.

*엎디어 절하나이다.
눈으로 보아 알 수 없는 하느님,
두 가지 형상 안에 분명히 계시오나
우러러 뵈올수록 전혀 알 길 없삽기에
제 마음은 오직 믿을 뿐이옵니다.
*보고 맛보고 만져봐도 알 길 없고
다만 들음으로써 믿음 든든해지오니,
믿나이다.  천주 성자 말씀하신 모든 것을.
주님의 말씀보다 더 참된 진리 없나이다.
*십자가 위에는 신성을 감추시고
여기서는 인성마저 아니 보이시나
저는 신성, 인성을 둘 다 믿어 고백하며
뉘우치던 저 강도의 기도 올리나이다.
*토마스처럼 그 상처를 보지는 못하였도
저의 하느님이심을 믿어 의심 않아오니,
언제나 주님을 더욱더 믿고
바라고 사랑하게 하소서.
*사랑 깊은 펠리칸, 주 예수님,
더러운 저, 당신 피로 씻어주소서.
그 한 방울만으로도 온 세상을
모든 죄악에서 구해 내시리이다.
*예수님, 지금은 가려져 계시오나
이렇듯 애타게 간구하오니
언젠가 드러내실 주님 얼굴 마주 뵙고
주님 영광 바라보며 기뻐하게 하소서.
아멘.
사도행전 5,17-26의 말씀 입니다.
대사제들은 시기심으로 가득차 그들의 동조자 사두가이파와 함께 사도들을 감옥에 가두었다.  밤에 주님의 천사가 와서 감옥 문을 열고 사도들을 데리고 나와 말하였다.  “가거라.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모두 백성에게 전하여라.”  사도들은 천사의 지시에따라 아침에 성전에 들어가 가르쳤다.  대사제들은 아침에 이스라엘의 모든 원로들을 소집하고 감옥에 있는 사도들을 데려오라고 사람을 보냈는데 돌아와 보고 하기를 “저희가 보니 감옥 문은 굳게 잠겨 있고 문마다 간수가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을 열어 보니 안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하였다.  이 소식에 원로들은 당황하고 있을때 어떤 사람이 들어와 보고 하였다.  “여러분이 감옥에 가두신 그 사람들이 지금 성전에 서서 백성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자 군인들을 보내어 사도들을 데리고 들어왔는데 폭력은 쓰지않았다.  백성이 두려웠던것이다.
복음은 요한 복음 3,16-21의 말씀 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아들을 믿는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는 이미 심판을 받았다.
하느님의 외아들의 이름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심판은 이러하다.
빛이 이 세상에 왔지만, 사람들은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였다.
그들이 하는 일이 악하였기 때문이다.
악을 저지르는 자는 누구나 빛을 미워하고 빛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자기가 한 일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진리를 실천하는 이는 빛으로 나아간다.
자기가 한 일이 하느님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오늘 묵상:
자가 격리 지침이 5월 중순으로 연기가 되었습니다.  한국의 서울, 대전 교구에서는교우들과 하는 미사를 조심스럽게 시작하려고 한다는 뉴스를 들었습니다.  이태리나 스페인도 자가격리를 조심스럽게 해제하려는 노력이 있습니다.  미국 이곳 저곳에서도 자가 격리를 조금씩 해제 하려고 노력들을 하고있습니다.  이런 노력들을 하고 있는한편 모든 나라들이 제 이차 감염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치료약과 백신을 찾으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있지만 시간과의 싸움이라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코로나 종식을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더 할수있는지 묵상해 봅니다.  오늘 요한 복음에서는 하느님께서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다라고 합니다.  그리고 독생성자이신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라고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이름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벌써 심판을 받았고 그 분의 이름을 믿는 사람들은 심판을 받지 않는다는 말씀도 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은 영원하시고 권능이 넘치시는 이름.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당신이 가시려는 마을에 먼저 보내신 일이 기억납니다.  제자들은 들떠기뻐하며 주님께 돌아와 보고 합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병자와 마귀까지 쫓아 냈다고 기뻐하고 즐거워했었습니다.  주님의 이름을 믿고 청했을때 우리도 태산을 옮길수있는 힘이 있습니다.  세상을 사랑하시는 하느님의 마음을 묵상하면서, 예수님이름으로 믿고 정성을 다해 청하는것은 꼭 들어주신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기도는 우리가 마지막 수단으로 다른 방법이 없을때 의지하는것이 아니라 기도는 세상과 이웃을 위해 우리가 할수있는 최선의 선행 입니다.  코로나의 어두운 구름이 오래 지속되면서 희망을 잃지않고, 인내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할수있도록 서로 격려 합시다.  그리고 코로나 감염이돼 아파하고 힘들어하면서 두려워하는 자녀들, 이웃들, 형제들, 친구들이 하루빨리 회복될수있게 기도 합시다.  자신들의 감염을 두려워하지않고 코로나환자들을 돌보는 의료진들을 지켜 주시고 그들의 가족을 돌봐 주십사 기도 드리면서 코로나로 세상을 떠난 모든 영혼들 특히 우리 본당 어르신들의 영혼과 유가족을 위해서 계속 예수성심께 기도들여야 하겠습니다.
마침기도
세상을 떠난 형제, 친척, 친구, 은인을 위한기도
사람의 구원을 기뻐하시는 하느님,
저희와 함께 주님을 섬기고 서로 사랑하며
구원의길을 걸어온
저희 형제와 친척, 친구와 은인을 위하여
주님의 자비를 간구하오니,
저희 기도를 들으시고
그들이 주님의 나라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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