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나의성녀가타리나 동정학자

2020년 4월 29일

오늘 시작 기도는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의 기도문을 드리겠습니다.

“오, 성령님, 제 마음에 오시어
당신의 힘으로 저의 마음을
참 하느님이신 당신께 이끄시고,
놀라운 사랑으로 저를 받아주소서.
저를 모든 악한 생각에서 보호하시며,
어떤 고통도 가벼운 것으로 여길 수 있도록
당신의 지극히 너그러운 사랑으로
저를 뜨겁게 하시고 불타게 하소서.
거룩하신 아버지, 자비로우신 저의 하느님이여,
모든 어려움에서 저를 도우소서.
사랑이신 그리스도님, 사랑이신 그리스도님.”
아멘.
오늘 독서는 사도행전 8,1ㄴ-8절의 말씀 입니다.
스테파노가 순교한 그날부터 예루살렘 교회에 큰 박해가 시작 됐습니다.  사도들을 제외한 사람들은 유다와 사마리아 지방으로 흩어졌고 몇 사람이 스테파노의 장사를 지내며 슬프게 울었습니다.  사울은 교회를 박해 하기 시작하며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남자든 여자든 잡아 감옥에 가뒀습니다.  흩어진 제자들은 곳곳에 다니며 그리스도를 선포하여는데 그 중에서도 필리포스는 말과 표징에서 은총이 충만한 제자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서 더러운 영을 쫓아내고, 중풍 병자와 불구자들도 치유받고 나아서 그 고을 사람들이 기뻐 하였습니다.
오늘 복음은 요한 복음 6,35-40절의 말씀 입니다.
어제 복음에서 하늘에서 내려온 빵에 대해 예수님께서 군중의 질문에 대답 하셨고, 오늘 복음에서 계속  생명의 빵에 대해 말씀 하십니다.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이미 말한 대로, 너희는 나를 보고도 나를 믿지 않는다.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시는 사람은 모두 나에게 올 것이고, 나에게 오는 사람을 나는 물리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내뜻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실천하려고 하늘에서 내려왔기 때문이다.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은, 그분께서 나에게 주신 사람을 하나도 잃지 않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것이다.  내 아버지의 뜻은 또, 아들을 보고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다.  나는 마지막 날에 그들을 다시 살릴 것이다.”
오늘 묵상:
오늘은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의 생애를 간단하게 보겠습니다.
성녀 가타리나는 시에나 출신으로 본명은 카테리나 베니카사입니다.  신비가로 가장 잘 알려져 있고 비 공식적으로 오상을 받은 성인 입니다.  성녀의 성화는 가시관을 쓰고 오상을 받은모습이나 십자고상이나 백합을 든 모습을 하고있습니다.  오상은 예수님의 오상을 상징 하는것이고, 십자가는 주님의 수난과 같은 고통을 받았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백합은 동정의 상징 합니다.  가타리나는 6살의 나이에 자신의 생애를 미리보는 환시의 은총을 받습니다.  그녀는 16세에 도미니코 3회에 입회하여 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특히 나병환자와 같이 버림받은 병자들을 돌보는 일을 즐겨하였습니다.  가타리나의 환시의 은총이 도미니코회의 총회 석상에까지 서서 신문을 받는 고통이 되기도 했습니다.
시에나로 돌아온 성녀는 페스트로 황량해진 도시와 주민들을 돌보며 죄수들을 찾아다니며 가르쳤습니다.   그녀는 또 평화를 전하는 사람으로서 많은 분쟁을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십자군을 모집하는 교황 그레고리우스 11세를 적극 지원 하였습니다.  1375년도에 가타리나는 피사에서 오상을 받으며 “지식과 은총이 웅변을 줄것이니 여러 나라를 다니며 권세갖은 지도자들에게 나의 소망을 전하라”는 말씀을 듣고 이곳 저곳 다니면서 고위 지도층과 성직자들이 “사치와 향락에서 벗어나 평화를 찾아야 한다.”고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이 오상은 생전에는 볼 수 없었던 영적 오상이었는데 임종할 즈음에 확실히 나타났다고 합니다.  성녀는 아비뇽의 있던 교황을 1376년 로마 다시 돌아오게 하는 일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그후로 그녀는 자신의 신비적은 체험들을 기록하는 일에 전념하여 “성녀 가타리나의 대화”라는 제목으로 간행되었습니다.  1378년 교황 그레고리우스의 서거로 우르바누스 2세가 교황으로 선출 되지만 이를 반대하고 나서는 추기경들이 스위스 제네바의 로베르투스를 대립 교황으로 선출하는 사건으로 교회에 큰 분열이 일고 있을때 성녀는 단호히 우르바누스 교황을 지지하여 교회의 분열을 종식 시키기도 했습니다.  성녀는 중풍 증세로 고생하다 며칠뒤 운명 하였습니다.
성녀 가타리나는 그리스도인 신비가 중에서도 으뜸가는 분이 십니다.  “대화” 외에도 400여 통의 서한들을 남겼습니다.  1461년 시성 되었고, 1939년에는 이탈리아 수호성인으로 선포 되었습니다.  그리고 1970년에는 교황 바오로 6세께서 교회학자로 선포 하셨습니다.
마침기도
성령 송가
오소서, 성령님.
당신의 빛 그 빛살을 하늘에서 내리소서.
가난한 이 아버지, 은총의 주님
오시어 마음에 빛을 주소서.
가장 좋은 위로자, 영혼의 기쁜 손님,
생기 돋워 주소서.
일할 때에 휴식을, 무더울 때 바람을,
슬플 때에 위로를, 지복의 빛이시여,
저희 맘 깊은 곳을 가득히 채우소서.
주님 도움 없으면 저희 삶 그 모든것
이로운 것 없으리.
허물은 씻어 주고 마른 땅 물 주시고 병든 것 고치소서.
굳은 맘 풀어 주고 찬 마음 데우시고 바른 길 이끄소서.
성령님을 믿으며 의지하는 이에게
칠은을 베푸소서.
공덕을 쌓게 하고 구원의 문을 넘어
영복을 얻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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