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8주일

2021년 10월 10일

부자 청년과 예수님과의 만남에 대한 오늘 복음은 “유명한” 이야기 중에 하나 입니다. 마르코 복음의 부자 청년의 이 이야기는 10장 혼인과 이혼의 가르침, 하느님께서 주신 어린이들을 기쁘게 받아들이며 사랑해야 한다는 가르침 다음에 부자 청년이 주님께 달려와 만나는 장면입니다.

  부자 청년은 예수님께 “선하신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하고 묻습니다. 영원한 생명은 곧 구원을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이 청년은 구원을 얻기 위해서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주님께 묻습니다. 구원에 대한 질문을 받으시고, 십계명의 중요성을 말씀하시면서 이웃 관계에 대한 계명을 언급하시자 청년은 자신은 어렸을 때부터 그 계명들을 다 지켜 왔다고 자신 있게 대답을 합니다. 청년의  올바른 생활에 기뻐하시며 한 가지 더 필요하다고 청년을 깨우쳐 주셨습니다. 그것은 청년이 소유한 것들을 다 팔고 나서 당신을 따르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을 들은 청년은 울상이 되어 슬퍼하며 예수님을 떠납니다.

  그는 많은 것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주님의 요구에 슬퍼하고 자신의 길로 돌아간 청년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부자가 하늘나라 들어가기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복음의 부자 청년과 예수님의 대화를 읽으면서 주님께서 구원이 무엇이고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묵상해 봅니다.

  구원은 십계명을 잘 지키는 것 외에도 다른 무엇이 필요 하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부자 청년에게 모든 것을 팔고 “나를 따라라.”라고 하셨습니다. 당신을 따라라 하신 것은 구약의 십계명을 완성하시며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계명을 잘 지키면서 주님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라는 것을 우리는 오늘 복음을 통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부자 청년이 예수님을 따라다니며 주님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는데 장해물이 되었던 것은 바로 그의 재산이었습니다. 올바른 삶을 살고 있기는 했지만 하느님을 사랑하는 방법을 모르고 사랑을 위한 희생을 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것입니다.

  구원을 원하면서도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 필요한 것을 절반만 실천하기를 원하는 부자 청년을 보면서, 주님께서 우리에게도 똑같은 것을 요구하지 않으실까 묵상해 봅니다. 주님을 온전히 사랑하기 위해서 우리 마음을 비워야 할 것이 무엇이 있는지 기도 해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비울 수 있는 은총을 주십사 청하는 기도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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