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제2주일

2019년 12월 8일

예수님의 탄생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하는 이 대림 기간 두 번째 주일의 마태오 복음에서는 세례자 요한이 유다 광야에 나타나서 외칩니다회개 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광야에서의 이 외침은 이사야 예언자의 “광야에서 이치는 이의 소리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 라고 예언한 예언이 이루어지는 외침 이었습니다이사야는 구세주가 오실 때 광야에서 구세주의 오시는 길을 고르게 하는 준비를 하는 구약의 마지막 예언자에 대해 예언했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사람들에게 주님을 맞이하는 준비를 하게 하려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회계를 하며 주님께 죄의 용서를 청하기를 외쳤습니다구제주를 맞이하는데 필요한 것은 선택받은 특권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하느님의 사랑에 대한 진정한 삶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바리사이들과 사두가이들이 이스라엘의 형식적인 정결 예식의 하나인 것처럼 요한을 찾아와 요한의 세례를 받으려고 했을 때 그들에게 경고를 합니다독사의 자식들아다가오는 진노를 피하라고 누가 너희에게 일러 주더냐? 그리고 나서 요한은 오시는 구세주를 맞이하는 준비는 마음에서 회개하고 거기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요한의 물의 세례는 회개를 위한 세례이지 죄의 용서의 세례가 아님을 선포합니다그는 구세주가 오셨을 때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시면서 회개에 합당하게 죄의 용서를 베푸시며회개한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목동이 양과 염소를 나누듯이 나누어 그들에게 합당한 처분을 내리신다는 것을 바리사이들과 사두가이들에게 선포하고 있습니다.

세례자 요한이 구제주의 길을 닦는 것은 우리들의 죄에 대한 용서를 성령과 불의 세례를 통해 받게 하기위한 마음을 준비시키는 일 이었습니다.

성탄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이 대림 시기 때 우리는 연말연시라는 일 년의 마지막이라는 시간과 걸쳐서 분주하고조금은 산만하게 그리고 송년 파티로 들떠있는 시간을 같이 보내고 있습니다이렇게 많은 분심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하면 세례자 요한의 외침을 새겨들으며 우리에게 오시는 구세주를 맞이할 마음의 회개를 준비 할 수 있을까 묵상해 봅니다.

세례자 요한의 광야에서 외침은 그 당시에 정신없이 세상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바쁘고 분주한 삶에서 잠시라도 모든 것들을 중단하고하느님과 나의 관계를 뒤돌아보게 하려는 외침 이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이민 생활이 바쁘고 힘들고 더 많이 노력해야 살 수 있는 삶이지만이 대림 시기 중에 잠시라도 모든 것을 중단하고 그저 주님만을 바라보며 지난 일년을 묵상하면서 주님의 자비를 진심으로 청한다면 주님께서 우리를 더 아름답게 완성 시켜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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