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tor’s Desk

2024년 7월 14일

끝날 모르는 무더위에 모두 고생이 많으십니다. 그래도 어느새 칠월 중순이니 여름도 생각보다 빨리 지나가리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더위가 빨리 지나가길 바라기 보다 더위를 현명하게 극복하거나 오히려 즐기는 것도 슬기로운 방법이리라 생각합니다. 무더위에 지칠 가족끼리 지인들 끼리 공원이나 바닷가에서 피서하는 것도 몸과마음이 건강하게 더위를 즐기는 방법일 것입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은 현실을 부정하기보다 받아들이고,현실을 슬기롭게 대처하는 것을 우선으로 합니다. 슬기로움의 바탕은 불안과 두려움이 아니라 믿음과 희망입니다.

  삶의 어려움이나 고통은 언제나 우리 안에 존재합니다. 그렇지만 이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는 각자 다릅니다.어떤 이는 부정적으로 대하며 남을 비난하고, 세상을 비난하며 스스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 두려움에 떨며현실에서 도피하는 이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은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르코 6: 50) 어떠한 상황이라도 두려워하며 페닉 상태에 빠지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힘든 현실을 부정하면 고통만 증가하고 해결책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니 용기를 내어 차분하게 상황을 살피고 현실 가능한 것을 찾아서 차분히 해결하면 결국 상황이 반전될 있습니다. 마치 수난을 받고십자가에 위에서 돌아가신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것처럼……

  그러므로 담담하게 믿음으로 희망을 타고 내일로 향해가면 됩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 구원의 길입니다.

  지난주에 시작한 여름 학교 아이들이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물놀이도 하고 공놀이도하며 뛰어놉니다. 무더위는 그들의 불편하게 하지만 흥을깨지는 못하는 같습니다. 아이들의 재잘거림에 위세에눌려 새들도 조용합니다. 보기만 해도 흥겨운 장면입니다.

  우리 공동체 자체가 한여름이라도 바쁘게 움직입니다.지난주에는 울트레야가 미동북부 지역 울트레야 대회에서장기자랑 1등을 했고, 50 명이 가족 캠핑을 뉴저지 치즈퀘익 주립공원에서 있었습니다.

  또 안나회는 월례회에 모여 선물을 나누고 점심을 함께나누며 즐겁게 지냈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말에 있을 본당피정을 위해 여름을 잊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공동체를 위해 봉사하고믿음 생활을 하는 것은 자신뿐만 아니라 공동체 전체 선순환의 바람을 일으킵니다. 바로 교회의 의미이며 성령의 바람입니다: 바로 신앙의 신비입니다.

  오늘 주일 복음에서 예수님은 열두 제자에게 치유의 권한을 주시고 세상에 빈손으로 보내십니다. 이는 걱정이 아니라 믿음의 여정이기 때문입니다. 고을과 마을 사람들과소통하며 하나가 되어 주님의 복음을 선포하기 위해서 겸손하게 그들 안으로 들어가는 과정입니다.

  우리도 예수님께서 파견하신 사도들처럼 우리 이웃에게복음 전하고 그들의 아픔을 나누고 슬픔을 위로하며 전화위복의 슬기로운 여름이 되길 기도드립니다. 그러면 무더위에도 찌푸린 얼굴이 아니라 넉넉한 미소가 가득한 얼굴로 서로에게 삶의 희망이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의 온갖 영적인 복을 우리에게 내리셨습니다. (에페소서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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