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4주간 토요일

2020년 3월 28일

오늘 묵상 기도로 시작 하겠습니다. “영원하신 아버지, 저희가 지은 죄와 온 세상의 죄를 보복하는 마음으로 지극히 사랑하시는 당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 영혼과 신성을 바치나이다.”(하느님 자비심 구하는 5단 기도에서)

예레미야 예언자는 자신을 죽이려는 자들 앞에서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의 모습으로 묘사하면서 하느님의 정의가 이루어 지기를 청하고 있습니다(예레미아 11,18-20).  오늘 요한 복음에서는 예수님이 구세주라고 믿는 사람들과 믿지 않는 사람의 대화와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이 예수님을 왜 믿지 않는지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들이 주님에 대한 “증오”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합니다(요한 7,40-53).

십자가의 길
+주예수님,
*저희를 위하여 온갖 수난을 겪으신
주님의 사랑을 묵상하며
성모님과 함께
십자가의길을 걷고자 하나이다.
저희에게 죄를 뉘우치고
주님의 수난을 함께 나눌 마음을 주시어
언제나 주님을 사랑하게 하시며
코로나로 인해서 흔들리는 세상에
당신의 자비와 치유 그리고 사랑을
당신의 십자가의 신비를 묵상하는 저희에게
허락 하여주시고,
코로나와 최전방에서 싸우는 모든 의료진들에게
수난 신비의 은총으로 축복 해주소서.
그리고 임종 준비를 못하고 코로나로 세상을 급하게 떠난 영혼들을
우도의 신앙고백을 기억 하시어
그 영혼들을 당신 품안에서
받아 들여 주소서.
제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심을 묵상 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 하나이다.
“그래서 빌라도는 바라빠를 풀어 주고 예수님을 채찍질하게 한 다음 십자가에 못 받으라고 넘겨주었다.  그때에 총독의 군사들이 예수님을 총독 관저로 데리고 가서 그분 둘레에 온 부대를 집합시킨 다음, 그분의 옷을 벗기고 진홍색 외투를 입혔다.  그리고 가시나무로 관을 엮어 그분 머리에 씌우고 오른손에 갈대를 들리고서는,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유대인들의 임금님, 만세!’” 하며 조롱하였다.  또 그분께 침을 뱉고 갈대를 빼앗아 그분의 머리를 때렸다.  그렇게 예수님을 조롱하고 나서 외투를 벗기고 그분의 겉옷을 입혔다.  그리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러 끌고 나갔다”(마태27, 26-31)
구세주 예수님,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참아 눈뜨고 볼수없는 처참한 고통을 당하셨나이다.  쇠못이 달린 채찍으로 33번의 살이 찢겨나가는 아픔, 이 방인들에게 당하는 조롱과, 한 형제인 이스라엘 사람들과 지도자들에게서 받는 미움과 질투의 아픈 고통을 당하셨나이다.  채찍을 맞아 흘리신 당신의 성혈의 한 방울, 한 방울과 조롱과 미움 그리고 질투 때문에 당신의 한없는 자비의 성심에서 흘리셨던 마음의 피눈물.  그 어느 누구도 이해하지 못하는 당신의 비워지지 않는 자비와 사랑의 고통을 당신 곁에서 묵묵히 지켜보며 주님의 뼈까지 부서지는 고통을 나누고 계신 어머니 성모님을 발견 합니다.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루카 2,35)라고한 시메온의 예언을 되새깁니다.  성모님은 당신께서 흘리신 피 한 방울, 한 방울 그리고 당신의 성심에서 흘리신 피눈물을 고이 모아서 간직 하셨던 첫 수난 감실 이셨습니다.
성모 마리아님, 주님의 어머니, 주님께 대한 저희의 불성실과 약한 믿음, 버림받고 아파하는 이웃들에 대한 외면 그리고 우리 자신의 이익을 보호하는 욕심때문에 이웃에게 아픔과 고통을 선사한 저희 죄인들을 위해 십자가를 지신 당신의 아들 예수님을 묵상하며 청하오니, 저희가 이 사순 시기동안 코로나19 바이러스때문에 짊어지고 가는 아픔과 고통을 통해서 저희가 통회하고 회개하여 주님의 수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게 이끌어 주소서.  그리고 저희가 코로나 종식을 위해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어 저희의 구원자이신 예수님의 넘쳐나는 은총을 베풀어 주소서.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어머니께 청하오니 내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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