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제5주간 월요일

2020년 5월 11일

어머니 날을 은총속에서 잘 보냈습니다.  성모 마리아님께 감사 드리며 우리 모두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우리 자신을 바치는 기도를 시작 기도로 바치겠습니다.

성모님께 자기를 바치는 기도
○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저희는 비록 성모님을 모시기에 합당하지 않사오나
    성모님의 사랑을 굳게 믿으며
    모든 천사와 더불어
    당신을 어머니로 모시는 저희를
    자애로이 지켜주소서.
● 저희는 당신 아들 예수님을
    더욱 충실히 섬기며
    어머니 슬하에 살기로 약속하나이다.
○ 십자가에 높이 달리신 예수님께서는
    숨을 거두시며
    당신 자신은 성부께 맡기시고
    성모님은 제자에게, 제자는 성모님께 맡기셨나이다.
● 지극히 거룩하신 어머니,
    십자가 밑에서 맺어진 모자의 인연으로
    저희를 품에 안아주시고
    온갖 위험과 고통 중에 돌보아 주시며
    저희 죽을 때에 저버리지 마옵소서.
◎ 아멘.
오늘 독서는 사도행전 14,5-18절의 말씀 입니다.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이코니온에서 박해를 받고, 그들을 죽이려는 음모를 알아차리고 리카오니아 지방의 도시 리스트라와 데르베 지방으로 피신해 그곳에서 복음을 전하였다.  리스트라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을때 앉은뱅이로 태어난 사람이 듣고 있었는데 그가 구원받을 만한 믿음이 있는것을 보고, 그 사람에게 일어서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그가 벌떡 일어나 걷는 것을 본 군중은 신이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났다고 하며 바오로와 바르나바를 신이라 믿고 그들앞에서 희생 제물을 바치려고 제우스 신전의 사제와 함께 군중이 모였습니다.  그러자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옷을 찢으며 군중을 말리면서 말 합니다.  “우리도 여러분과 똑같은 사람입니다.  우리는 다만 여러분에게 복음을 전할 따름입니다.  여러분이 이런 헛된 것들을 버리고 하늘과 땅과 바다와 또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드신 살아 계신 하느님께로 돌아서게 하려는 것입니다.  지난날에는 하느님께서 다른 모든 민족들이 제 길을 가도록 내버려 두셨습니다.  그러면서도 좋은 일을 해 주셨으니,  당신 자신을 드러내 보이지 않으신 것은 아닙니다.  곧 하늘에서 비와 열매 맺는 절기를 내려 주시고 여러분을 양식으로, 여러분의 마음을 기쁨으로 채워 주셨습니다.”  라고 하면서 군중이 자기들에게 제물을 바치려는 것을 겨우 말렸습니다.
오늘 복음은 요한 14,21-26절의 말씀 입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내 계명을 받아 지키는 이야말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그를 사랑하고 그에게 나 자신을 드러내 보일 것이다.”  이스카리옷이 아닌 유다가 우리에게는 드러내시고 세상에 감추시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습니다.  예수님께서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그러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그에게 가서 그와 함께 살 것이다.  그러나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내 말을 지키지 않는다.  너희가 듣는 말은 내 말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다.  나는 너희와 함께 있는 동안에 이것들을 이야기하였다.  보호자,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의 계명을 알고, 이해 하면서 주님을 사랑하기 위해 하느님을 선택하는 사람에게 예수님께서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보이시겠다는 말씀을 묵상 합니다.  예수님께서 당신과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의 일치의 신비에 우리가 참여 할수있도록 초대해 주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사랑하면 하느님 아버지를 사랑 하게되며,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을 받게 된다는 말씀 입니다.주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사랑은 즐기는 사랑에서 실천하는 사랑 입니다.  한국 가요를 들어보면 많은 노래들이 사랑을 노래 합니다.  사랑의 아름다움과 기쁨 그리고 행복함도 노래를 하지만, 또 많은 노래들이 사랑의 아픔에 대해 노래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아픔을 노래 하는것은  사랑하기 때문에 아픈 것이라고 얘기 한 것이 생각 납니다.
코로나로 집에 격리 되어진 지도 벌써 두 달째가 넘어 갑니다.  아픔이 많고 짊어지고 가야 하는 짐의 무게가 자꾸 무거워 지면서 우리는 나의 힘든것, 어려운것, 나의 아픔과 고통에 만 집중할수 있습니다.  사랑의 실천은 바로 이럴때 나의 이웃을 위해서 베푸는 선택을 하는것이 사랑의 실천 입니다.  사랑이 가장 값질때가 언제 일까 묵상 해보면서 주님의 말씀을 기억 합니다.  ”친구를 위해서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위대한 사랑은 없습니다.”  코로나로 몸과 마음의 고통의 무게가 무거워져 힘들어지는 지금 이야말로 가족과 이웃을 위해서 값진 사랑의 실천을 할수있을때 입니다.  가족을 행복하게 해 주는 하루가 된다면 우리 가족은 예수님을 만날수 있을것입니다.
마침기도
성령 송가
오소서, 성령님.
당신의 빛 그 빛살을 하늘에서 내리소서.
가난한 이 아버지, 은총의 주님
오시어 마음에 빛을 주소서.
가장 좋은 위로자, 영혼의 기쁜 손님,
생기 돋워 주소서.
일할 때에 휴식을, 무더울 때 바람을,
슬플 때에 위로를, 지복의 빛이시여,
저희 맘 깊은 곳을 가득히 채우소서.
주님 도움 없으면 저희 삶 그 모든것
이로운 것 없으리.
허물은 씻어 주고 마른 땅 물 주시고 병든 것 고치소서.
굳은 맘 풀어 주고 찬 마음 데우시고 바른 길 이끄소서.
성령님을 믿으며 의지하는 이에게
칠은을 베푸소서.
공덕을 쌓게 하고 구원의 문을 넘어
영복을 얻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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