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6주일

<연중 제26주일 - 2016년 9월 25일>    우리는 오늘 복음에서 부자와 가난한 라자로 이야기를 듣습니다. 부자는 부를 상징하는 자주색 옷과 고운 아마포 옷을 입고 날마다 즐겁고 호화롭게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 부자의 집 대문 앞에 있는 가난한 라자로는 부자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를 채우기를 바랐습니다.   이 이야기가 우리에게 전해주는 것은 자기 소유에 집착하지 말고 가난한 이들에...

사목단상

<연중 제25주일 - 2016년 9월 18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불의한 재물로 친구를 만들어라. 그래서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원한 거처로 맞아들이게 하여라.” 루카 16:9   올 한가위 보름달에 그리운 얼굴을 떠올려 보셨는지요? 옥토끼가 방아 찧는 모습을 보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옛날 어른들의 말에 정말 옥토끼를 찾아 보름달을 한참이 이나 바라보다 누나의 설명을 듣고 “아! 정말이...

아버지의 사랑

<연중 제 24주일 - 2016년 9월 11일>   오늘 루카 복음은 예수님께서 죄인의 회개와 용서를 항상 기다리시는 "아버지의 사랑"을 비유로 가르치고 있으십니다. 자녀들이 올바르게 되기를 원하시며 다시 돌아오길 하루하루 기다리시는 아버지의 사랑을 우리는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9월 11일 입니다. 15년 전 오늘 뉴욕의 쌍둥이 타워가 테러공격으로 부서지면서 많은 인명 피해를 가져다주었습...

연중 제22주일

<연중 제22주일 - 2016년 8월 28일>   오늘 복음을 통해서 겸손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우리는 보통 자신을 낮추는 것, 자기의 자랑거리를 드러내지 않는 것,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는 것을 겸손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겸손의 사전적인 의미를 보면 남을 존중하고 자신을 낮추는 태도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낮추는 것뿐만 아니라 남을 존중하는 모습이 있어야 겸손이라고 합니다. ...

세상을 거슬러 사는 사람들

<연중 제20주일 - 2016년 8월 14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이 "불"은 우리가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불은 바로 주님께 향한 "열정", "사랑" 그리고 "믿음"이 아닌가 합니다. 주님께 향한 이 불은 세상에 속한 열정, 사랑, 그리고 믿음이 아니고 천상의 하느님께 향하고 속한 불이 기에 이 세상의 것이 아닌 것...

기도하는 삶

<연중 제17주일 - 2016년 7월 24일>   수도생활의 아버지라 불리는 베네딕토 성인은 처음 수도 공동체를 창설할 때 ‘기도하고 일하라’ 라는 정신을 모토로 삼았습니다. 수도생활에 있어서 기도와 노동의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상기시키는 표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표어의 의미를 새길 때, 기도와 일이 모두 중요하지만, 기도를 하고 나서 일을 하라는 뜻으로 이해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모든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