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앤드류 신부입니다.

2020년 5월 25일

오늘은 부활 마지막 주간인 7주간 월요일 메모리얼 데이 (Memorial Day) 입니다. 흐린 날씨로 시작하지만 온도가 많이 올라 따듯한 하루입니다.

오늘도 성령 강림을 기다리며 [성령 송가]로 먼저 시작합니다.
오소서. 성령님.
당신의 빛 그 빛살을 하늘에서 내리소서.
가난한 이 아버지, 은총의 주님
오시어 마음에 빛을 주소서.
가장 좋은 위로자, 영혼의 기쁜 손님,
생기 돋워 주소서.
일할 때에 휴식을, 무더울 때 바람을,
슬플 때에 위로를.
지복의 빛이시여,
저희 맘 깊은 곳을 가득히 채우소서.
주님 도움 없으면 저희 삶 그 모든 것
이로운 것 없으리.
허물은 씻어 주고 마른 땅 물 주시고 병든 것 고치소서.
굳은 맘 풀어 주고 찬 마음 데우시고 바른 길 이끄소서.
성령님을 믿으며 의지하는 이에게
칠은을 베푸소서.
공덕을 쌓게 하고 구원의 문을 넘어
영복을 얻게 하소서. 아멘.
우리 말로 현충일인 오늘 미국의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과 우리 고국의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받친 호국 연령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의 희생에 감사하는 날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받치는 것 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참고 요한 15:13)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사랑의 실천이지만 사실 주위를 둘러보면 참 많은 사람들이 그 사랑을 실천합니다. 가난한 이들을 위하여, 고난과 고통을 받는 이들을 위하여, 슬퍼하는 이들을 위하여…작게 보이는 사랑이라도 이 사랑이 우리의 삶을 평화롭게 하고 행복하게 합니다.
고귀하고 위대한 사랑으로 희생하신 분들과 작아 보이지만 우리 주변에 언제나 머물며 평화롭고 행복하게 사랑을 베푸는 분들께 감사와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그 사랑이 오늘 우리 주변에 더 풍성하기를 바라고 우리 각자가 그 사랑을 나누는 예수님의 제자임을 잊지 않기 위해 기도합니다.
요한복음의 예수님의 고별사 (13-17장)에 이렇게 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바로 예수님의 제자라는 증거이고, 따라서 성령께서 언제나 머무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어려우면서도 고통과 고난을 동반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지치지 말고 사랑을 실천하라고 예수님은 격려하십니다. 성령을 통하여 당신 안에서 평화를 얻게 될 것이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늘 복음에서 말씀하십니다.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요한 16: 33)
오늘도 성당 제대 위의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웃는 모습이 빈 성전을 지키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위에서 웃으시는 고상은 스페인의 팜플로나 근교의 프라치스코 하비에르 성인의 생가인 성안에 경당에 계신 고상입니다. 성인께서는 예수회 창립 멤버로 일본까지 선교하신 분이십니다.
매년 부활 때 마다 예수님의 고상위에 걸려 우리를 위로해주시는 예수님의 미소가 오늘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시편 68
◎ 세상의 나라들아, 하느님께 노래하여라.
○ 하느님이 일어나시니 그분의 적들은 흩어지고, 원수들은 그 앞에서 도망치네. 연기가 흩날리듯 그들은 흩어지고, 불길에 밀초가 녹아내리듯, 악인들은 하느님 앞에서 사라져 가네. ◎
○ 의인들은 기뻐하며 춤을 추리라. 하느님 앞에서 기뻐하며 즐거워하리라. 너희는 하느님께 노래하여라. 그 이름을 찬송하여라. 그 이름 주님이시다. ◎
○ 고아들의 아버지, 과부들의 보호자, 하느님은 거룩한 거처에 계시네. 하느님은 외로운 이들에게 집을 마련해 주시고, 사로잡힌 이들을 행복으로 이끄시네. ◎
[기도가 필요하신 분 또는 사소한 이야기, 답답한 마음을 나눌 분은 제 이메일 spchrectory@gmail.com 으로 기도 내용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본당 웹사이트는 StPaulQueens.org 입니다.]
[성모 성월입니다. 성모님의 전구를 통해 이 힘든 시기를 무사히 극복할 수 있도록 묵주기도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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